바른언론시민행동, '가짜뉴스' 아카이브화…홈페이지 개설

가짜뉴스 인명사전도 만들 방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괴담, 무엇을 노리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8.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바른언론시민행동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홈페이지에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아카이브는 '가짜뉴스 아카이브'와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70여개의 가짜뉴스를 사실 확인하고 가짜뉴스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가짜뉴스 아카이브'에는 지난해 2월23일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는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한 '가짜뉴스'를 시작으로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실버마크 관련 가짜뉴스 등 지난해 대선쯤부터 현재까지 18개월간 150여개를 비롯해 '세월호 항적 데이터 조작', '사드 전자파 참외', '최순실 재산 조 단위' 등 이전의 가짜뉴스 20여개도 포함한다.

검색창에 인명으로 검색할 경우 가짜뉴스가 생산자에 따라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시민행동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가짜뉴스 인명사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행동에 따르면 현재 아카이브 검색창에 '김어준', '김의겸'을 입력하면 가짜뉴스가 각각 13개, 5개다. 미디어 채널별로는 MBC가 20개로 가장 많다.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는 시민행동이 지난 2월 출범한 후 발표한 '최근 10년 가짜뉴스'와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 가짜뉴스', '이달의 가짜뉴스',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 등을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