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데뷔 앞둔 태국 女배구 3인방, 亞선수권 우승 이끌어

박대로 기자 2023. 9. 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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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도입된 한국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아시아쿼터에서 구단들의 선택을 받은 태국 선수 3인방이 자국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태국 현지에서 열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2(25–21 25–27 25–19 20–25 16–14)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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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타나차·위파위, 결승서 중국 꺾고 정상
올림픽예선·아시안게임서도 韓 괴롭힐 듯
[서울=뉴시스]1순위 IBK기업은행 폰푼 게드파르드(Pornpun Guedpard). 2023.04.2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처음 도입된 한국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아시아쿼터에서 구단들의 선택을 받은 태국 선수 3인방이 자국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태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태국 현지에서 열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2(25–21 25–27 25–19 20–25 16–14)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2015년 대회 3위, 2017년 준우승, 2019년 준우승을 거둔 태국은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태국은 통산 3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부문 3위에 올랐다. 중국이 13회, 일본이 5회다. 한국은 준우승만 7회 했을 뿐 우승 경험은 없다.

[서울=뉴시스]4순위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Thanacha Sooksod). 2023.04.21. (사진=FIV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를 배출했다. 최우수선수로는 결승전에서 23점을 올린 아웃사이드히터 목스리 찻추온이 선정됐다. 대회 최우수 미들블로커로는 탓다오 늑장, 최우수 세터로는 폰푼 게드파르트가 뽑혔다.

최고 세터로 뽑힌 폰푼은 한국 V-리그 구단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소속이다. 지난 4월 2023 코보 여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IBK의 선택을 받은 폰푼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토스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폰푼은 8강 결선리그 한국전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을 5~8위 결정전으로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이번 대회 태국팀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에 V-리거가 또 있다. 아포짓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과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이 시통(현대건설)이 태국 대표팀에서 뛰며 힘을 보탰다.

[서울=뉴시스]2순위 현대건설 위파위 시통(Wipawee Srithong). 2023.04.21. (사진=FIV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나차 쑥솟과 위파이 시통은 나란히 8강 결선리그 한국전에서 15점과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을 꺾고 기세를 올린 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중국을 차례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태국 3인방은 앞으로도 한국을 괴롭힐 가능성이 있다. 태국은 오는 23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 태국이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태국 3인방이 다음달 V-리그팀 합류를 앞두고 한국에 매운 맛을 보여주며 강렬한 데뷔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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