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먹태·청양마요맛 과자' 춘추전국시대…CU 편의점 PB까지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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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출시한 농심 '먹태깡 청양마요맛'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과 기업들 뿐만 아니라 편의점 PB 브랜드까지 비슷한 맛을 낸 과자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먹태깡이 먹태와 청양마요맛을 조합해 인기를 끌자 새우와 청양마요맛을 활용한 제품으로 다양성을 넓힌 것이다.
'참깨건빵' 등을 생산해 온 상일제과는 쌀을 주요 성분으로 삼은 '먹태쌀칩 청양마요맛'을 7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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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자체 브랜드 '헤이루'도 '청양마요맛 새우칩' 공개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올 6월 출시한 농심 '먹태깡 청양마요맛'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과 기업들 뿐만 아니라 편의점 PB 브랜드까지 비슷한 맛을 낸 과자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자체브랜드(PB) '헤이루(HEYROO)'를 통해 '청양마요맛 새우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먹태깡이 먹태와 청양마요맛을 조합해 인기를 끌자 새우와 청양마요맛을 활용한 제품으로 다양성을 넓힌 것이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CU는 '헤이루 청양마요맛 새우칩'을 출시한다. 가격은 100g 기준 1800원으로, 농심 먹태깡(60g·1700원)과 비교했을 때 중량 대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청양마요맛 새우칩은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과 마요네즈의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 스낵으로, 새우 함량이 12.49%에 달해 진한 새우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청양마요와 먹태를 조합한 먹태깡이 인기를 끌자 도전장을 내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새우깡의 후속작으로 내놓은 먹태깡은 출시 첫 주에 초도물량인 100만 봉지가 모두 판매되고 지난달 23일 누적 판매량 300만 봉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도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공개했다. 롯데웰푸드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4일 편의점에서 우선 출시했다. 가격은 60g 기준 1700원으로, 추후 마트 등으로 판매처를 넓혀갈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노가리와 청양마요맛을 조합했다. 롯데웰푸드가 기존에 내놓은 ▲오잉 해물맛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 ▲숏다리 오잉 등에 이은 오잉 시리즈로 오잉 포차 꾸이오잉칩을 리뉴얼했다.
유앤아이트레이드(유앤)는 이달부터 편의점에 '먹태이토 청양마요맛'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먹태와 감자, 청양마요맛을 조합한 제품이다. 편의점 업계에선 유사 제품이 너무 많아지는 게 아니냐면서도 "먹태깡 대신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참깨건빵' 등을 생산해 온 상일제과는 쌀을 주요 성분으로 삼은 '먹태쌀칩 청양마요맛'을 7일 출시했다. 편의점 GS25를 시작으로 온라인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자를 벗어나 다른 제품군으로 경쟁이 번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선 '먹태라면' 등 다른 먹태 제품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먹태와 청양마요를 중심으로 제품군이 넓어지며 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무분별한 '미투제품(모방제품)' 출시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허니버터' 열풍 때처럼 비슷한 제품들이 계속 쏟아지면서 오히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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