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손흥민, 케인 그늘 벗어나 토트넘 주역 임무 즐기고 있을지도"...팬사이트 "토트넘은 케인 팀" 과르디올라 발언에 손흥민 득점 후 "내가 누군지 알아?" 외친 모습 재조명

강해영 2023. 9. 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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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이 토트넘의 주역이라는 임무를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고 EPL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말했다.

시어러는 최근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이 케인 이적 이후 자신의 어깨에 더해진 책임감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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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이 토트넘의 주역이라는 임무를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고 EPL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말했다.

시어러는 최근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이라는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이 케인 이적 이후 자신의 어깨에 더해진 책임감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얼굴이 됐다. 클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주장직도 맡았다.

손흥민은 또한 케인이 떠난 후 골을 넣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다행히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주장인 케인의 그늘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다.

뉴캐슬 '레전드'인 시어러는 "손흥민의 골 중 일부는 훌륭했다. 다만 손흥민에게는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주인공이 되는 것을 즐기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내 생각에 일부 선수들은 그것을 즐기고 좋아하며 받아들일 것이다. 손흥민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케인이 떠났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경기장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토트넘 팬사이트 중 하나인 스퍼스웹은 "우리는 과거에 케인이 부상을 당할 때마다 손흥민이 자주 나서서 득점하는 것을 확실히 보았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또한 펩 과르디올라의 악명 높은 '해리 케인 팀' 발언에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카메라를 향해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외쳤다"며 "따라서 손흥민은 확실히 극도로 경쟁적인 측면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그가 이번 시즌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 이유일 것이"이라고 설명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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