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측 “빅상지 가입은 사실… 일진·학폭 가담은 사실 아냐”

신정은 2023. 9.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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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서 이사라역을 연기한 김히어라(원주)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6일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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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측성 보도 등에 법적조치 강경대응
본인도 “제보자와 오해 풀었다고 생각”
▲ ‘더 글로리’ 이사라역 연기한 김히어라. 사진 넷플릭스 제공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역을 연기한 김히어라(원주)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6일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언론사에서는 김히어라 배우와 관련한 제보 관련, 이를 검토해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했다”며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돼 배우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언론사를 찾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며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김희어라 2차 입장문 [김희어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는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게재했다”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히어라 역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고 부모님,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 제 의도와는 무관하게 제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히어라는 “전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지금 이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더 글로리’ 이사라역 연기한 김히어라. 사진 넷플릭스 제공

김히어라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7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며 2차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의 멤버 중 한 명이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피해자들 증언에 따르면 김히어라가 속했었다는 ‘빅상지’는 일명 ‘노는 아이들’ 무리였다.

이들은 동급생이나 후배에게 돈을 갈취했고, 이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일부는 김히어라의 담배 심부름을 했고 돈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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