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합류한 클린스만호, 웨일스 상대로 첫승 도전

김도용 기자 2023. 9. 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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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유럽 국가 웨일스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원정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고 상대 전력이 녹록지 않으나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정상적으로 합류,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클린스만호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6개월 만에 A매치 득점포를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클린스만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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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3시45분 카디프에서 격돌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6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7/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클린스만호가 유럽 국가 웨일스를 상대로 첫승에 도전한다. 원정에서 펼쳐지는 경기이고 상대 전력이 녹록지 않으나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정상적으로 합류,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전 3시45분(이상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이번 원정에서 첫승을 노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한국은 4경기를 치러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4경기 모두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홈 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클린스만호 입장에서는 무승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승리를 챙길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때부터 선수들과 함께 했던 마이클 김 코치가 팀을 떠나는 변화가 있었다. 그를 대신해 차두리 전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고문)가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여기에 이재홍 피지컬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내부적으로 다소 어수선하지만 선수단은 각자 소속팀에서 좋은 흐름을 갖고 소집됐다.

클린스만호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6개월 만에 A매치 득점포를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클린스만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6월에는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며 교체로만 경기에 나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캠퍼스에서 첫 완전체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6/뉴스1

이번 소집을 앞두고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득점 감각을 끌어 올렸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고, 골까지 맛보면서 웨일스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민재도 소속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합류했다. 김민재는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 기초 군사훈련 소집 일정과 겹쳐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한 바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기초 군사훈련 탓에 체중이 많이 빠지면서 새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는 소속팀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제 기량을 되찾아가는 중이다.

여기에 황희찬(울버햄튼), 홍현석(헨트)은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고, 조규성(미트윌란)도 부상에서 잘 복귀해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정상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선수단의 좋은 몸 상태로 모이면서 선수들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웨일스전이 한국 대표팀에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해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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