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 폭등…헝다 82%↑

박형기 기자 2023. 9. 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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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세력이 유입되면서 중국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가가 폭등했다.

6일 홍콩증시에서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고 있는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는 82%,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은 21% 정도 각각 폭등했다.

이외에 전전일 컨트리 가든이 최종 마감 전에 해외 발행 채권의 이자를 갚은 것도 부동산개발업체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자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중국 부동산지수가 10% 정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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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투기세력이 유입되면서 중국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가가 폭등했다.

6일 홍콩증시에서 최근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고 있는 에버그랜드(중국명 헝다)는 82%,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은 21% 정도 각각 폭등했다.

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헝다는 82.85% 폭등한 0.64 홍콩달러를, 컨트리 가든은 20.79% 폭등한 1.21 홍콩 달러를 기록했다.

컨트리 가든은 이전까지 1 홍콩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이른바 ‘페니 주식’으로 전락하면 투기 세력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투자하는 돈이 적기 때문에 상장폐지된다 해도 큰 손실을 입지 않고 만약 회생할 경우, 큰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전전일 컨트리 가든이 최종 마감 전에 해외 발행 채권의 이자를 갚은 것도 부동산개발업체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자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중국 부동산지수가 10% 정도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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