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못 만나는 가족 ‘영통’할까…통신3사, 올해도 무료로 쏜다
올 추석 연휴 6일간 무료
KT·LGU+도 제공 예정
정부 명절 민생대책 일환
SKT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들도 같은 기간 정부 대책대로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는 전날 공지를 내고 올 추석 연휴 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다만 선불 이동전화는 해당되지 않는다.
무료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다만 T전화 콜라(Callar), 미더스(MeetUs), 카카오톡, 페이스북, 페이스타임 등 데이터를 이용한 영상통화(mVolP)는 무료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해당 서비스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경우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될 수 있다.
SKT 가입자가 아닌 상대방에게 영상통화를 걸어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영상·부가통화가 제공되지 않는 요금제 이용자도 무료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는 2021년 설을 시작으로 명절 연휴마다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정부는 매번 명절 전 민생대책 중 하나로 무료 영상통화를 제시했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시기 비대면 가족 모임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였다.
통신사들도 당시 언택트 차례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무료 영상통화와 관련해 “설 당일 아침처럼 특정 시간대 영상통화 이용이 몰릴 수 있고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가 제공되면 이용량은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지난해 무료 영상통화 시행 전 “과거 연휴 무료 영상통화 지원 당시의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이번 추석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무료 영상통화와 관련해 별도의 공지가 없는 상태다. 정부 민생대책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무료 영상통화에 관한 공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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