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등극! 아시아 수비수 중 최초·韓 선수로는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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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가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6일(현지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된 30명을 발표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사례는 김민재가 역대 4번째다.
그는 아시아 국가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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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가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6일(현지시간) 2023년 발롱도르 후보로 선정된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하게 된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프랑스 국적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36)가 생애 최초로 수상했다. 당시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 소속이었고,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알 이티하드에 입단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사례는 김민재가 역대 4번째다.
안더레흐트(벨기에 프로리그)에서 뛰던 공격수 설기현(44)이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박지성(42)이 2019년,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윙어 손흥민(31)이 지난해 각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중 손흥민은 2019년 22위, 2022년 11위로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에 크게 일조했고,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도 획득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가 됐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발롱도르 후보를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1998, 1999년)와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2007년)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었다.
한편 올해 발롱도르는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6)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트레블(3관왕)에 일조한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강력한 수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메시는 8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메시가 올해에도 발롱도르를 들어올릴 경우 유럽 외 국가에서 뛰는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첫 사례가 된다. 메시는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올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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