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조 맥 못 춰…"고수온이 적조 발생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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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으로 해수온이 낮아지지 않으면서 올해 적조는 애초 예상과 달리 9월 초순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올여름 내내 바다 수온이 28도를 유지하면서 적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바다 온도가 28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며 "추석쯤 수온이 23∼24도로 떨어지면 적조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10월에는 수온이 20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적조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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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역대급 폭염으로 해수온이 낮아지지 않으면서 올해 적조는 애초 예상과 달리 9월 초순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바다 온도가 한달가량 28도를 유지하면서 적조 발생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수온이 낮아진 이후에도 적조가 활성화되는 23∼24도가 상당 기간 계속되지 않으면, 올해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7월 말 또는 8월 초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하고 적조 발생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올여름 내내 바다 수온이 28도를 유지하면서 적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적조는 플랑크톤의 이상 증식으로 바다 색깔이 변하는 현상이다. 양식 어폐류 폐사 등의 피해를 초래한다. 수온이 23∼24도 때 적조 발생이 활발해진다.
도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바다 온도가 28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며 "추석쯤 수온이 23∼24도로 떨어지면 적조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10월에는 수온이 20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적조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적조 발생은 없었지만 대신 지난 6일 현재까지 여수·완도해역 129어가에서 조피볼락, 넙치, 조기, 전복 등 562만8천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며 "고수온 피해가 크면 적조 피해가 전무하거나 미미하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1995년 이후 적조 경보가 내려진 해에는 거의 어김없이 양식 수산물 피해가 발생해 어업인에게 큰 시름을 안겼다.
특히 2016년 여수~완도 양식장에서 전복 4천500만마리가 폐사해 349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8월26일 여수 돌산도~고흥 외나로도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고, 8월30일 경보로 강화됐으나 다행히 양식 수산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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