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인 달 착륙선 실은 로켓 발사… 내년 초 달 착륙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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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무인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H2A는 발사 14분 후에 천문위성 쿠리즘(XRISM)을 궤도에 투입하고, 47분 후에는 달 무인 착륙선 슬림(SLIM)을 궤도에 투입할 예정이다.
슬림은 높이가 2.4m, 폭은 2.7m 크기의 무인 달 착륙선이다.
기존의 착륙선이 정해진 궤도를 따라 착륙하는 방식이라면 슬림은 착륙선이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관찰하며 적당한 착륙지점을 골라서 내려앉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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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무인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7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 따르면, 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했다. H2A는 발사 14분 후에 천문위성 쿠리즘(XRISM)을 궤도에 투입하고, 47분 후에는 달 무인 착륙선 슬림(SLIM)을 궤도에 투입할 예정이다. 궤도 투입 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H2A 47호기는 당초 5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여러 이유로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 3월 신형 로켓인 H3 1호기 발사가 실패하면서 발사가 연기됐고, 8월에는 기상 악화로 발사 30분을 앞두고 다시 발사가 연기됐다.
슬림은 높이가 2.4m, 폭은 2.7m 크기의 무인 달 착륙선이다. 착륙 정확도를 시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기존의 착륙선이 정해진 궤도를 따라 착륙하는 방식이라면 슬림은 착륙선이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관찰하며 적당한 착륙지점을 골라서 내려앉는 방식이다.
슬림은 예정 착륙 지점의 약 100㎡ 내에 착륙하는 게 목표라고 JAXA는 밝히고 있다. 앞서 달의 남극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의 착륙 목표 범위는 4㎢였다. 슬림이 달에 착륙하면 일본의 첫 달 착륙 성공으로 기록된다.
슬림은 앞으로 3~4개월 후에 달 궤도에 도착한 뒤 한 달 정도 궤도를 돌고 나서 하강을 시작한다. 실제 착륙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착륙에 성공하면 작은 로버를 통해 달의 암석 구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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