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협력 즉각 중단"‥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
[930MBC뉴스]
◀ 앵커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기거래 의혹이 제기된 북한과 러시아를 향해 "즉각 중단하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중일 협의체를 활성화하자고 했는데,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과 무기거래를 추진한다고 알려진 뒤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움직임은 세계적 위협이며 이를 한국이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 정상급이 모인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 걸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해외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활동 차단에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경제의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향해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한·중·일 협력 강화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18개국이 모이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과 정상회담할 예정입니다.
리창 중국 총리와 오늘 중 회담하는 방안도 조율 중입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미국·일본이 모두 참가해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포럼입니다.
보다 진화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북러 간의 움직임이 오늘 회의에서도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자카르타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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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22426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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