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후보…손흥민 넘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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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철기둥' 김민재가 세계적인 권위의 축구 상인 발롱도르의 후보 30명에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김민재가 네 번째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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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로는 2006년 칸나바로가 최근 수상
손흥민 11위가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철기둥' 김민재가 세계적인 권위의 축구 상인 발롱도르의 후보 30명에 선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도 후보에 들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김민재가 네 번째다.
손흥민은 2019년 투표인단으로부터 5순위 표 4표를 받아 4점으로 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발롱도르 최종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다.
일본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는 1998·1999·2001년 세 차례 후보에 올랐고,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는 2007년 발롱도르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30명의 후보 중 아시아 국적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명단에 함께 오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수비수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크로아티아)와 김민재, 단 3명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 횟수에서 메시(7회)에 이은 역대 2위(5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는 이번에는 후보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름 역시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철벽 수비로 주가를 높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5천만유로·약 715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보유한 발롱도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11위를 김민재가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다.
수상자는 내달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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