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5번째 달 착륙` 재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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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세계에서 5번째 달 착륙 국가 진입에 재도전한다.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세 번째 연기한 끝에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쏘아 올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오전 8시 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했다.
만약 일본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 반열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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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세계에서 5번째 달 착륙 국가 진입에 재도전한다.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세 번째 연기한 끝에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쏘아 올렸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7일 오전 8시 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무인 달 착륙선 '슬림'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했다. 앞서 H-2A 로켓 47호기는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였다가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연기되는 등 지금까지 세 차례 발사가 중단됐다.
이날 발사된 H-2A 로켓 47호기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과 엑스선 분광 촬영위성 '구리즘'을 실고 달을 향해 쏘아 올려졌다. 슬림은 발사 3∼4개월 뒤 달 궤도에 진입한 뒤, 내년 1∼2월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만약 일본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달에 착륙한 국가 반열에 올라선다.
지난달 23일에는 인도가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등 달 탐사 경쟁에 불을 지폈다. 슬림의 목표는 달에 정확히 착륙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다른 나라의 달 착륙선은 원래 착륙지에서 수㎞ 이상 벗어나 착륙했었다. 일본은 착륙 예정지와 실제 착륙 장소 간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최근 들어 달 착륙 도전에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1월 미국 NASA(항공우주국)의 역대 최강 로켓인 'SLS(우주발사시스템)'에 초소형 탐사선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지만 통신 단절로 달에 착륙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일본 스타트업인 아이스페이스가 착륙선 '하쿠토-R 미션1' 발사해 달 착륙을 시도하다가 충돌해 실패했다.
한편 슬림은 가로 2.4m, 세로 1.7m, 높이 2.7m에 중량은 200㎏에 달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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