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11점차 뒤집기승, 김준태 안지훈과 나란히 첫승…김행직 야스퍼스 1패[세계3션선수권]
조명우, 카타노에 3:14→40:33 역전승
김준태 40:25 김형곤, 안지훈 40:28 데브루윈
김행직 27:40 게하드, 야스퍼스 28:40 데브루윈
조명우(세계 6위, 실크로드시앤티, 서울시청)는 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튀르키예당구연맹 전용경기장서 열린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 조별리그 첫날 E조(카타노 세틴) 경기에서 후베르니 카타노(콜롬비아)에 40:33(27이닝)으로 승리, 승점 2점을 챙겼다.
조명우 출발은 불안했다. 조명우는 1, 2이닝부터 장타 두 방(8점, 6점)을 앞세운 카타노에 3:14로 끌려갔다. 그러나 조명우는 5이닝 째 4득점을 시작으로 7이닝 째 하이런7점을 터뜨려 14:17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10이닝까지도 15:17로 끌려가다 11이닝 째 다시 한 번 하이런7점을 기록하며 22:18로 역전했다.
조명우는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23이닝까지 36:31로 앞서던 조명우는 이후 3이닝 연속 공타했으나 27이닝 째 남은 4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준태(12위, 경북체육회)는 M조(김형곤 닐손) 경기에서 김형곤(서울당구연맹)을 40:25(26이닝)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초반 7이닝까지 6:6 동점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준태가 8이닝 3득점을 시작으로 13이닝까지 17득점을 추가해 단번에 23:11로 치고나가 며 승기를 잡았다.
김준태는 20이닝까지도 28:23으로 앞서다 21이닝 째 하이런6점을 터뜨려 34:23을 만들었고, 22이닝 째 2점을 더 보태 승세를 굳혔다. 김준태는 이후 25, 26이닝 째 3, 1점씩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B조(안지훈 장폴드브루인 야스퍼스)에선 안지훈(대전당구연맹)이 장폴드브루인(네덜란드)에 40:28(29이닝)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세계1위 딕 야스퍼스(1위)는 B조서 네덜란드 동료 장폴드브루인에 첫 경기부터 덜미를 잡혔다. 야스퍼스는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28:40(32이닝)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김행직(9위, 전남당구연맹)은 H조(게하드, 코코리스)에서 게하드 코스티스탄스키(오스트리아)에 27:40(24이닝)으로 패했다. 김행직은 4이닝까지만 해도 5:7로 밀렸으나 게하드가 5이닝 하이런7점을 터뜨린데 이어 6~9이닝 동안 9득점을 보태 순식간에 12:21로 9점차로 끌려갔다. 김행직은 이후에도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24이닝만에 27:40으로 패했다.
세계3쿠션선수권 조별리그 마지막날(2일차) 경기는 오늘(7일, 한국시간) 오후 4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일(8일) 새벽 2시 경기까지 이어지며, 경기 결과에 따라 조 상위 2명이 32강에 진출하게 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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