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의 즐거운 성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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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를 통해 청소년을 보듬는 '따뜻한 마을'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주은(18) 학생의 소감처럼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은 ISBA를 통해 배움과 더불어 꿈을 키우고 사회를 익힌다.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로부터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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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프리카 속담을 바꿔 말하면 아이가 자라는 환경이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를 통해 청소년을 보듬는 ‘따뜻한 마을’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제게 국제학생성경아카데미(ISBA)는 ‘지름길’이에요. ‘내가 꿈을 향해 한 계단 더 올라왔구나’ 생각이 들어요. 또래들과 함께하면서 웃음도 많아지고 배려하는 법을 배워요.”
이주은(18) 학생의 소감처럼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은 ISBA를 통해 배움과 더불어 꿈을 키우고 사회를 익힌다.
ISBA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가르침 아래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온라인 성경교육제도로 도덕적 인성과 윤리, 리더십 등 성경에 기반한 다양한 과목이 포함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소속 학교에서 봉사, 학술, 예술 등 다양한 분과의 동아리를 개설해 친구들과 함께 진리를 탐구하고 선행에 앞장서며 작은 사회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지언 조원고 교사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ISBA 동아리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에 옮긴다. 그 안에서 자연스레 상대의 의견을 수용하고 정서적 교류를 나누며 함께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견학, 체험학습, 인성교육 등 학생캠프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으로 생중계되는 학생 웨비나와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알찬 행사들은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즐거움으로 채운다. ‘학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학생에 의해’ 진행되며 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기도 한다.
웨비나 발표자로 무대에 선 조원정(18) 학생은 “또래 친구들과 직접 무대를 꾸미면서 서로 배우고 경청의 자세를 익혔다.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이 떨리지만 오직 학생 때만 쌓을 수 있는 추억”이라며 미소 지었다.
8월 27일 열린 ‘학생을 위한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함께한 이성희 오산고 교장은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고운 화음에 평안과 위안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가 미래세대에게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매우 고무적이다. 종교의 모범을 보고 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자원봉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학생봉사단 ASEZ STAR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와 지역사회 곳곳을 정화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구슬땀을 흘렸다.
ASEZ STAR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다.
8월 20일, 경기 화성의 궁평해수욕장에서 ASEZ STAR 회원과 가족, 이웃 등 780여 명이 정화활동을 펼쳤다. 유명규 평택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들이 방관하지 않고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서우진(15) 학생은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경험이었다. 텀블러 사용하기, 여행지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작은 실천부터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청소년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로부터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얻는다. 이를 토대로 역경을 도약의 발판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기른다. 그 핵심에는 하나님의 가르침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오성준(20, 서울대) 씨도 “고민을 확신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회했다. 그렇게 즐겁고 풍성한 사랑 안에 자라난 청소년들은 바른 인성과 따뜻한 품성, 삶을 이끌어나갈 지성을 두루 갖춘 ‘선한 인재’로 성장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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