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우려에 ‘글로벌 강달러’ 지속…환율, 장중 1337원으로 상승

이정윤 2023. 9. 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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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상승세와 미국 서비스업 확장세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넓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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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원 오른 1332.6원 개장
美 ISM 서비스업 PMI 54.5, 예상 상회
물가 우려 커지며 달러인덱스 104.87로 강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장중 중국 8월 수출 발표, 위안화 변동성 주시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상승세와 미국 서비스업 확장세에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6.8원 오른 1337.3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 대비 4.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1332.6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넓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미국 서비스업이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4.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1340원에 가까워질수록 수출업체의 고점매도와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1330원 중반대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7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장중 중국의 8월 수출입 동향이 발표되는 만큼, 이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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