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1.3조원 추가 지원… "최근 실질적 진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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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이상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의 지원엔 지뢰 제거를 위한 장비 자금,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방해하는 장애물 제거, 우크라이나 기관의 부패 척결을 위한 2억300만달러(약 2710억원) 예산이 포함된다.
미국의 지원은 러시아를 상대하는 우크라이나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미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 400억달러(53조4000억원) 이상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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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예고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투쟁에 장기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의 지원엔 지뢰 제거를 위한 장비 자금,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방해하는 장애물 제거, 우크라이나 기관의 부패 척결을 위한 2억300만달러(약 2710억원) 예산이 포함된다.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을 갖추고 강력한 억제력을 구축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원은 러시아를 상대하는 우크라이나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미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 400억달러(53조4000억원) 이상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방문은 정치적·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가 2개월 이상 지속되며 교착 상황에 빠진 가운데 미국의 지원은 가뭄의 단비와 같을 것이다. 앞서 미국은 크름반도 교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접근 방식에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국무부 고위 관리는 "최근 며칠 몇 주 동안 동부와 남부에서 우크라이나 군대의 인상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성과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앞서 말했듯이 최근 몇 주 동안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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