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유가·인플레 우려에 약세…기관 5일 연속 ‘팔자’

이정현 2023. 9.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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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매크로 환경 악화로 하락 출발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4.86포인트) 하락한 2558.48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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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19%↓ 2558.48 거래중
기관 주도 약세장…개인·외인 ‘사자’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삼성전자 강보합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 매크로 환경 악화로 하락 출발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4.86포인트) 하락한 2558.4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이날 31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는데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팔자다. 개인은 185억원, 외국인은 13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유가와 이로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8포인트(0.57%) 하락한 3만4443.1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0.70%) 하락한 4465.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48포인트(1.06%) 내린 1만3872.47에 거래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 서비스업 PMI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 금리 상승 등이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중에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미국 선물시장 변화 등에 영향 받으면서 취약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애플 밸류체인 관련주를 중심으로한 성장주들의 주가 변화가 관건”이라 진단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하락 중이다. 보험업, 운수장비, 건설업, 증권, 화학, 금융업, 통신업, 음식료업 등이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오르며 ‘7만전자’를 유지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도 소폭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 넥스틸(092790)이 12%대, 일동홀딩스(000230)가 11%대 강세다. 고유가 영향으로 한국석유(004090)는 6%대, 노루홀딩스우(000325)는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비에이치(090460)와 이엔플러스(074610)는 6%대, 자화전자(033240)는 4%대 하락 중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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