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도 좋아!" 첼시의 허락에도...'남을까 떠날까'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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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사르는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2022-23시즌엔 첼시를 떠나 프랑스 리그의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컵 대회 포함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첼시는 사르의 이적을 허락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첼시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사르가 첼시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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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말랑 사르는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사르는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다. 182cm로 센터백치고는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준수한 발밑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아프리카 태생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뛰어난 운동 신경이 돋보이며 스피드도 빠르고 민첩성 또한 탁월하다.
자국 리그의 OGC 니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차근차근 성장했고 2016-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32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며 식견을 넓혔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았다. 2018-19시즌엔 리그에서만 35경기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많은 구단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후 2020년 8월, 니스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첼시로 이적했다. 물론 곧바로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2021년 겨울, 포르투로 임대를 떠났고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서 1골을 넣는 등 차근차근 경험을 늘렸다.
2021-22시즌엔 첼시 스쿼드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PL)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으며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나서는 등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평가는 좋지 않았다. 하드웨어는 좋았지만, 기본적인 수비 지능이 부족한 탓에 매 경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판단력도 흐리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다. 2022-23시즌엔 첼시를 떠나 프랑스 리그의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컵 대회 포함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첼시로 돌아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플랜에서 그를 배제시켰다.
첼시는 사르의 이적을 허락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첼시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사르가 첼시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을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허락이 떨어졌지만, 정작 사르는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사르는 아직까지 합의에 동의하지 않았다. 잔류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사르의 대리인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선수의 옵션을 고려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 그리스 리그의 AEK 아테네 등과 접촉했지만, 개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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