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리던 미국인도 줄섰다…“입고된 김밥 모두 동나” 한식 돌풍
미 NBC는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김밥이 틱톡 영상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식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을 소개했다.
미국 전역에 500여개 매장을 둔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는 지난달 초 냉동 김밥 제품을 출시했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매장에서 이 제품이 모두 팔려나갔다. 추가로 입고되는 시기는 오는 11월로 알려졌다.
입소문이 난 김밥을 사먹지 못한 미국 소비자들은 다른 한인 마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NBC는 냉동 김밥의 블록버스터급 인기에 트레이더 조 직원들도 놀랐다면서 이제 이곳에서 김밥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미국인들이 H마트 등 한인 마트로 발길을 돌리며 한국 음식 전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LA) 옆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한인 음식 블로거 세라 안(27)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5살 때 어머니가 학교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주셨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은 적도 있다”며 “지금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되고 소비되는 데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땐 K팝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한국 음악, 한국 음식, 한국 문화, 한국 엄마(모성애) 등 모든 것에 집착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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