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부 관계자 "김정은-푸틴 회담 블라디보스토크서 개최 조율"

김예진 기자 2023. 9. 7.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유력지가 보도한 북러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회담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가 7일 보도했다.

앞서 미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10일~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 극동 군 관련 시설 방문도 검토"
[서울=뉴시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유력지가 보도한 북러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회담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절을 맞아 지난달 27일 해군 사령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유력지가 보도한 북러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회담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가 7일 보도했다.

앞서 미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4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10일~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북러 정상은 회담에서 무기 공급을 포함한 군사 협력 논의를 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NHK에 확인해줬다. 개최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섬에 위치한 '대학(극동연방대)'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동연방대에서는 오는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도 열린다. 이미 경비 태세가 강화된 상태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5일 대학 부지를 출입하는 학생 등에게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고 NHK에 밝혔다.

특히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극동에 있는 군 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무기 공여를 논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북한 측은 지금까지 예정을 변경해 왔다"며 회담 직전까지 조율을 계속할 전망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