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BIS비율 14%대 회복... “하반기 후순위채 추가 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은행이 2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14%대로 가까스로 끌어올렸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산은의 BIS 비율은 14.11%로 지난 1분기(13.11%)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산은은 BIS 비율 13%선을 방어하기 위해 올해 4월 8000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이 2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을 14%대로 가까스로 끌어올렸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산은의 BIS 비율은 14.11%로 지난 1분기(13.11%) 대비 1%포인트 올랐다. BIS 비율은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은행의 총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BIS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산은의 BIS 비율은 지난해 말 13.40%에서 올해 3월 말 13.11%까지 떨어졌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11.38%) 이후 가장 낮다. 2020년만 해도 16%에 육박하던 산은의 BIS 비율은 지난해 말 13%대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금융당국은 은행 건전성을 위해 BIS 비율 13% 이상 유지를 권고한다.
산은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대표적인 원인은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다. 산은은 한전 지분 32.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분법상 보유한 지분에 비례해 한전의 손실을 인식한다. 한전은 2분기 2조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산은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HMM 역시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산은은 BIS 비율 13%선을 방어하기 위해 올해 4월 8000억원 규모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을 발행했다. 앞서 정부도 작년 말 5650억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분과 지난 3월 말 4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잇달아 산은에 현물 출자했다.
산은은 “필요시 하반기 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추가 발행하는 안을 추진하는 등 자본을 확충해 BIS 비율을 13% 이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