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곤욕치렀던 ‘다스’, 美 조지아주 현대차 인근에 공장 설립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9. 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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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후반 가동 목표 467억 투자
현대차 전기차 부품 공급 나설듯
미국 조지아주가 6일(현지시간)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공장이 조지아주에 설립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조지아주정부, 연합뉴스]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가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인근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조지아주 정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지아주 정부에 따르면 다스는 조지아주 캔들러 카운티의 메터시에 내년 후반 공장 가동을 목표로 3500만달러(한화 약 467억원)를 투자한다.

이 회사는 600명을 고용해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자동차 시트 부품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다스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앨라배마 현대차 몽고메리에 공장을 세우고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55억달러를 투자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 설립이 발표된 이후 10개 이상의 부품 공급업체가 공장 건설을 발표하며 인근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현대차·SK온 배터리 합작공장 등도 대표적이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씨가 대주주이며, 지난 2007년 이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면서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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