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돌파 열쇠는 기술력”…삼성, 고사양·대용량 SSD 신제품 출시

김응열 2023. 9. 7.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일반 소비자용 낸드플래시 제품을 새로 선보이며 낸드 불황 극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낸드 SSD '990 PRO' 4TB(테라바이트)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세대 V낸드 기술 적용한 소비자용 SSD
전력 효율 50% 향상…발열 제어로 안정성↑
소비자 SSD 시장 10년째 1위…선두 굳힌다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일반 소비자용 낸드플래시 제품을 새로 선보이며 낸드 불황 극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낸드 SSD ‘990 PRO’ 4TB(테라바이트) 제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990 PRO 4TB와 방열 기능을 강화한 990 PRO with Heatsink 4TB‘ 등 2종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SSD ‘990 PRO’ 4TB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이번 신제품의 연속 읽기와 연속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초당 7450MB, 초당 6900MB이다.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600K IOPS(초당 입출력 명령어 처리수), 1550K IOPS이다.

특히 PCl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 제품 중 가장 빠른 임의 읽기 속도를 제공해 게이밍 시 끊김 현상을 줄이고 고사양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인다.

전력 효율도 이전 제품 대비 최대 50% 향상됐다.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를 적용해 효율적인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990 PRO에는 열 분산 시트를, 990 PRO with Heatsink에는 히트싱크를 부착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킨다.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8세대 V낸드 기술을 자사의 소비자용 SSD에 최초로 적용했다고 공식 언급한 사례다. 아울러 고밀도 적층 공정으로 단면(single-sided) 설계돼 양면(double-sided) SSD 보다 얇다. 단면 SSD는 양면 SSD 적용이 어려웠던 일부 슬림형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노트북에 장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과 더불어 SSD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소프트웨어는 SSD의 펌웨어와 드라이브 등 설정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사용자에게 맞는 전력·성능을 최적화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990 PRO 1TB와 2TB 제품을 출시했다. 약 1년 만에 이보다 용량을 늘린 4TB 제품을 새로 출시하면서 대용량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테크 전문가 등의 공략에 힘을 받게 됐다. 고사양 게임과 고화질 영상 녹화, 편집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고성능·대용량 SSD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클라이언트 SSD 시장 점유율. (사진=옴디아)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집약한 이번 신제품으로 낸드 불황을 극복하고 SSD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클라이언트 SSD 시장 점유율은 39.1%로 2013년 이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고사양 게이밍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혁신적인 내장 SSD, 포터블 SSD 등을 지속 선보이며 소비자용 SSD 시장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