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바이오,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 맞손…"현장복귀 돕겠다"

아이오바이오와 서울시치과위생사회는 지난 6일 경력 단절 및 유휴 치과위생사의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아이오바이오

아이오바이오는 서울시치과위생사회와 경력 단절 및 유휴 치과위생사의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오바이오는 전국에서 매년 5000여명의 치과위생사가 탄생하지만 활동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허 대비 활동률은 2009년 52.5%에서 2018년에는 45.9%로 하락했다. 경력 단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산과 육아다. 또 현장에서 경력이 단절된 치과위생사를 반기지 않는 이유도 있다.

치과위생사 자격을 얻으려면 대학 치위생학과를 졸업하고 실기 및 필기 국가고시를 치른 뒤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어렵게 얻은 면허를 출산과 육아 등 이유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낭비와 손실이라 할 수 있다.

아이오바이오와 서울시치과위생사회가 경력이 단절된 서울시 치과위생사의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해 협력하는 이유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는 경력 단절 및 유휴 인력의 임상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마련하고 최신 장비 등을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오바이오는 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서울특별시회에서 양성된 DHD과정 치과위생사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업인 행복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정량광형광기기 '큐레이'를 활용한 치과계 최신 장비를 개발한 구강 헬스케어 바이오 기업이다. 치아 질환 조기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치과위생사는 치과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경력 단절 치과위생사를 위해 더 많은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관계자는 "치과계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경쟁력 있고 좋은 업체와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최신 디지털 장비 등에 관한 교육 등 임상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꾸준히 회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