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임직원은 좋겠네… 공짜 주식 수십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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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실상 전 직원에게 회사 주식 총 13만5720주를 지급했다.
공모가가 2만6000원이 되면 직원에 지급한 주식 가치는 35억원이 넘는다.
7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직원 208명(중복 포함)에게 ㈜두산이 보유한 주식 8만9940주를 지급했다.
두산로보틱스 전체 임직원은 2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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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실상 전 직원에게 회사 주식 총 13만5720주를 지급했다. 두산로보틱스는 1주당 2만1000~2만6000원의 공모가를 희망하고 있다. 공모가가 2만6000원이 되면 직원에 지급한 주식 가치는 35억원이 넘는다.
7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직원 208명(중복 포함)에게 ㈜두산이 보유한 주식 8만9940주를 지급했다. 두산로보틱스 전체 임직원은 201명이다. 핵심 개발 인력인 류정훈 전무와 이재석 상무는 각각 1만1050주, 7470주를 받았다. 지급한 주식은 재직 기간 등의 조건을 내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s)이며 2025년 2월과 2026년 2월에 지급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회사 목표를 달성하려면 경영진과 엔지니어, 개발 인력 등 인적 자원이 중요하다. 업계에서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인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이 짧은 기간에 로봇사업을 육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튼튼한 연구개발 인력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박사급 6명, 석사급 21명, 학사 및 전문학사 38명 등 총 65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팀장급 이상 연구개발 인력 8명은 모두 LG전자, 삼성중공업, HD현대그룹, 한화정밀기계 등 외부에서 왔다.
두산로보틱스의 연구개발 역량에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박사 11명, 석사 14명, 학사 10명, 기타 2명 등 총 37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박정원 회장이 상반기에 RSU로 두산 주식 3만2266주(약 33억원)를 받는 등 RSU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RSU는 스톡옵션과 달리 최소 행사 기간이나 행사 가격이 따로 없고 지급 절차가 간단하다. 신주를 발행해 줄 수 없고 기존 주식을 줘야 하는 게 회사 입장에서는 단점이다.
RSU는 미국의 애플, 구글, 아마존, 테슬라, 페이팔 등 빅테크 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두산그룹과 한화그룹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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