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잡은 토요타 하이랜더, 펠리세이드 ‘맞수’ 출격[손재철의 이 차]

손재철 기자 2023. 9. 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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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대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 마켓 ‘킬러’로 단련 받아온 하이랜더가 국내 데뷔했다.



토요타 ‘하이랜더’가 국내 전격 데뷔했다. 국내 준대형 3열 SUV 카테고리 내 터줏대감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대응하는 맞수이자, 토요타의 대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 ‘북미 마켓 킬러’로 단련 받아온 선수다.

토요타 하이랜더



토요타 하이랜더



특히 토요타코리아가 지속적으로 공들여온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전동화 라인업’을 이어 나갈 주자로, 앞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를 더한 ‘크라운’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내놓는 전동화 모델이다.

■ 팰리세이드 맞수로 등장

이번 하이랜더는 4세대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온 SUV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주행성능이 안정적이며 실내 공간 설계도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외관엔 ‘강렬하고 여유로운(Powerful Suave)’ 디자인 컨셉이 반영돼 있다.

전면부에선 와일드한 볼륨이 눈에 띈다. 측면에선 탄탄한 캐릭터 라인 외 대구경의 20인치 휠이 안정감을 주며 후면부는 ‘멋을 부리기 보다 정제된 스타일’이다.

이번 하이랜더는 4세대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온 SUV다.



실내엔 펠리세이드보다 우월한 마감소재, 시트 구성 등이 돋보인다.

이 때문에 4인 이상 패밀리 ‘SUV’ 또는 비지니스, 레저용으로 추천할 만한 SUV다. 가격은 6660만원. 상위 트림인 플래티넘은 7470만원이다.

토요타의 대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 마켓 ‘킬러’로 단련 받아온 하이랜더가 국내 데뷔했다.



이 같은 하이랜더는 각 열의 시트를 계단식으로 배치했다. 이에 개방된 시야를 2~3열에서도 제공하며 2열과 3열 시트를 동시에 평평하게 펼 수 있는 ‘플랫 폴딩’도 지원해 대용량 적재 및 차박 등 레저 활동 시에도 편리한 SUV다.

■ 단련된 ‘심장’ 상품성 ‘최상’

직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2.5ℓ 자연흡기 엔진 결합으로 총 시스템 출력 246마력을 일으킨다.

한 덩치임에도 복합연비는 13.8㎞/ℓ. 팰리세이드 공식 최대 효율 12.4km/ℓ보다 높은 수치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등 저공해자동차 2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차체는 토요타 전매특허인 ‘TNGA-K’(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 기반 아래 제작돼 단단하고 야무지다.

하부 역시 ‘최적의 부드러운 서스펜션’ 셋팅으로 잔진동을 잘 잡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캐빈룸에서 느끼는 다양한 진동이나 소음 등이 최소화된 SUV인 것이다.



또 국내 오너들에게 이질감 없는 ‘토요타 커넥트’ 적용으로 인포테인먼트 사용 편의성이 좋다.

이 통합 소프트웨어엔 LG유플러스 기반 통신형 내비게이션이 반영돼 있고 네이버 ‘클로바(CLOVA)’와 연동되는 AI 음성인식 시스템도 결합돼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을 ‘음성 명령’으로 제어 가능하다.

8개 에어백이 들어갔고 12.3인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기본이다.

이 같은 ‘하이랜더’에 대해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하이랜더는 편안한 승차감, 구동효율, 우수한 공간활용 등으로 북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 시장에선 ‘하이랜더’가 ‘팰리세이드’ 맞수 경쟁 상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검증 모델이면서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고 진동, 소음 대응 면에서도 뛰어난 우위를 지니고 있어서다. 하이랜더엔 가속 시 차체 움직임을 잡아줘 캐빈룸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피치 보디 컨트롤’도 탑재돼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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