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추석 '딸기 선물세트' 선봬

200세트 한정판매, 보냉가방 포장해 지정일배송 가능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인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고당도 딸기와 샤인머스캣, 애플망고로 구성한 'H스위트 딸기 선물세트'를 200세트 한정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상품성을 갖춘 고당도 딸기를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이는 건 현대백화점이 유일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위에 약한 딸기의 특성으로 추석에 시중에서 딸기를 생식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지난해 여름에 사계절 유통이 가능한 생식용 딸기 재배에 성공한 스마트팜과 협업해 딸기를 추석 선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은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 생육환경을 자동 제어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농업분야 스타트업 '엘앤피'와 협업했다.

딸기 선물세트는 현대백화점이 당도, 크기 등 상품성을 직접 선별해 구성했다. 설향딸기 250g 2팩과 국내산 샤인머스캣 2송이, 브라질 애플망고 2개가 들어간다. 온도에 민감한 딸기 특성을 고려해 보냉가방으로 포장발송하며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사계절 딸기를 비롯 과일 당도와 크기,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신품종, 신기술 프리미엄 과일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추석에 새로 선보이는 신품종, 신기술 과일 선물세트는 총 24여종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50%이상 늘었다.

대표적으로 청사과 '스위트 멜로디', 황금사과 '시나노 골드', 녹색 배 '슈퍼골드'와 '그린시스', 국산 붉은 포도 '홍주 씨들리스', 주황빛 과육의 '레드퀸 멜론', 노란색 멜론 '금향 멜론' 등이 있다.

임현태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우수 산지와 신품종 생산자 발굴을 위해 올초부터 바이어들이 일주일에 4일 이상 산지로 출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식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명절선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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