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 개념 승인 받아… 내년 실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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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 빈센이 한국선급으로부터 '100kW 해상용 연료전지모듈' AIP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빈센이 인증받은 연료전지모듈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적용해 소형친환경선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개발됐으며 올해 3월 한국선급과 KOMSA로부터 동시에 형식승인을 획득해 양산중인 선박용 배터리 모듈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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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Approval In Principle)는 총 4단계로 이뤄진 한국선급의 '신기술 적격성 평가' 중 첫 번째 단계 '타당성 및 개념 검증 단계'에 해당되는 '개념 승인'이다.
이번 인증은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를 이용해 고출력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선박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인증 받은 것이다.
빈센은 해당 100kW 연료전지모듈 2기를 탑재해 소형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 및 이동식 충전설비 개발 사업'을 시작, 내년까지 건조·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기간 동안 빈센은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 레저선박을 건조하고 대불국가산단 인근의 선박계류장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된 선박전용 이동식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설치, 운영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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