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루블료프 꺾고 개인 통산 4번째 US오픈 4강행
윤은용 기자 2023. 9. 7. 08:51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개인 통산 4번째 US오픈 4강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를 3-0(6-4 6-3 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US오픈 통산 4번째 4강에 올랐다. 2019년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올랐고 2020년에도 역시 4강에 올랐으나 도미니크 팀(81위·오스트리아)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1년에는 드디어 결승까지 올라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닉 키리오스(134위·호주)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메드베데프의 4강 상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전 승자다.
한편 여자 단식에 몰아치던 정친원(23위·중국)의 돌풍은 8강에서 끝났다. 이날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정친원을 2-0(6-1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사발렌카는 US오픈 후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75주 동안 1위를 지켰던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사발렌카는 4강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매디슨 키스(17위·미국)전 승자와 만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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