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타선이 말썽…'시즌 2패' 류현진, 복귀 후 최저득점 지원 받아

이상철 기자 2023. 9. 7.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월 들어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믿었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고,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화끈했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그동안 류현진이 출격할 때마다 화끈하게 폭발했던 토론토 타선은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류현진에 대한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오클랜드와 원정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반 찬스 놓친 토론토, 오클랜드에 2-5 패
현재 매체 "류현진, 지원을 거의 못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월 들어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믿었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고,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화끈했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즌 첫 승을 올린 지난 8월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5경기 연속 5이닝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며 선발 투수로서 할 일을 했지만, 팀이 2-5로 패하면서 시즌 2번째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팔꿈치 부상 회복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온 류현진은 8월 5경기에서 3승(1패)을 수확했지만 9월에는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2일 콜로라도전에서 4-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으나 곧바로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그리고 이날 오클랜드전에서는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등판한 경기에서 가장 적은 1점만 지원받았다. 그동안 류현진이 출격할 때마다 화끈하게 폭발했던 토론토 타선은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1~4회초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하는 등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얻었지만 득점은 겨우 1점에 그쳤다.

2회초 캐번 비지오와 어니 클레멘트의 안타를 묶어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2회초 2사 1, 2루와 3회초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돌튼 바쇼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토론토는 보 비셋과 맷 채프먼, 대니 잰슨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해 타선의 무게가 떨어졌다. 다른 핵심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조지 스프링어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토론토는 1-5로 뒤진 8회초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솔로포로 뒤늦게 반격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지 매체도 토론토 타선의 무기력증을 비판했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류현진에 대한 득점 지원이 부족하면서 오클랜드와 원정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선도 "류현진의 공은 이전 등판과 비교해 덜 날카로운 편이었다. 그럼에도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그는 동료들로부터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에 대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3회까지 순항했다. 그러나 4회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역전포를 허용하며 이번 오클랜드와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뺏겼다"고 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