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토트넘 '주장' 손흥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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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한 구단의 주장이 된다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자 특권"이라면서 "주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면서 동료들에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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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8일 웨일스와 평가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진행된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과 자리해 웨일스전에 대한 각오와 변화된 토트넘의 시즌 초반에 대해 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한 구단의 주장이 된다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자 특권"이라면서 "주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면서 동료들에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과 토트넘에는 훌륭한 동료들이 주변에 많다. 이들은 나를 더 좋은 사람과 선수, 그리고 주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여러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자신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브레넌 존슨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고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손흥민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케인은 혼자서 20~30골을 넣는 선수다. 그가 떠나면서 토트넘도 30골을 잃게 됐다"면서 "모두가 큰 책임감을 갖고 더 발전해야 한다. 함께 뭉쳐 30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개막 후 4경기 동안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주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긍정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합을 맞출 존슨에 대해서는 "새로운 유형의 선수다. 전 소속팀 노팅엄에서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존슨은 매우 훌륭한 선수이며 좋은 재능을 가졌다. 빨리 함께 경기를 뛰고 싶다"고 환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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