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오피셜 사진' 찍고 이적 무산→완전히 끝은 아냐...1월에 '재영입'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9. 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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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의 '이적 가능성'은 끝나지 않았다.

뮌헨은 1월 이적시장 때 팔리냐의 영입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팔리냐 및 그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었으며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팔리냐 측에 이적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선수 역시 1월에 이적을 할 수 있다면, 행선지로 뮌헨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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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팔리냐의 '이적 가능성'은 끝나지 않았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0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해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백4 라인 앞에서 수비수들을 든든하게 지원한다. 볼 경합에도 능하며 제공권 능력도 갖추고 있는 파이팅이 넘치는 미드필더다.


착실히 커리어를 쌓았다.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1-22시즌엔 유럽 대항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빠르게 존재감을 알렸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의 풀럼으로 이적했고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적응을 마쳤다.


활약에 힘입어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타깃이 됐다. '6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홀딩 미드필더를 찾던 뮌헨은 스콧 맥토미니와 에릭 다이어 등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팔리냐는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팔리냐는 뮌헨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독일로 날아갈 예정이닫"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뮌헨은 팔리냐 이적과 관련해 풀럼과 모든 합의를 마쳤다. 모든 문서가 준비됐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그린 라이트다"라고 알렸다.


과정은 거의 마무리됐다. 팔리냐는 뮌헨에 도착해 오피셜을 위한 사진까지 찍었다. 하지만 끝내 그는 뮌헨 선수가 되지 못했다. 풀럼이 이적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팔리냐의 대체자를 찾던 풀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선수가 이적을 거부한 탓에 풀럼 역시 팔리냐의 이적을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마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3일 팔리냐의 이적 실패에 대해 "정말 슬펐다. 나는 그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역시 슬퍼하고 실망했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해야만 한 것을 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뮌헨은 1월 이적시장 때 팔리냐의 영입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팔리냐 및 그의 가족과 좋은 관계를 맺었으며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팔리냐 측에 이적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선수 역시 1월에 이적을 할 수 있다면, 행선지로 뮌헨만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이 팔리냐를 품기 위해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팔리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팔리냐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 때 그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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