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배달앱, 치킨 소비 증가 이끌어…애호가일수록 배달 선호”

/KB국민카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치킨 소비가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성장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치킨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일수록 배달 앱 이용률도 높다.

7일 KB국민카드는 2019~2023년 치킨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년 상반기 치킨업종 매출 중 배달 앱 비중은 46%로 지난 2019년 상반기(13%) 대비 크게 커졌다. 배달 앱 매출액 또한 379% 급증했다.

이에 2023년 상반기 전체 치킨업종 상반기 매출은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최근 1년 치킨 소비 데이터를 보면 매출액 상위 10% 회원이 전체 이용금액 41.5%, 이용건수 36.9%를 차지했다. 이들은 연간 34회, 월평균 약 3회 치킨을 소비했으며, 이 중 2회는 배달 앱을 이용했다. 치킨 헤비유저는 최근 1년간 94만원, 월평균 약 8만원을 치킨에 소비했다.

전체 회원은 치킨을 1년에 9회 소비하고, 최근 1년간 약 23만원, 월평균 약 2만원을 소비했다. 연 9회 소비 중 배달 앱은 3.4회, 매장은 5.6회 이용했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20~40대가 소비금액 76.9%를 차지했고, 50대 16.2%, 60대 이상은 6.9%로 나타났다.

배달앱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치킨 소비금액 61.2%가 배달앱에서 발생했다. 20대는 54.4%, 40대는 47.3%, 50대 24.0%, 60대 이상은 9.5% 순이다.

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크게 증가했던 배달앱을 통한 매출 증가가 주춤한 사이 최근 오프라인 매출은 점차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