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전사, 이자수익 8308억원 늘고 순이익 4529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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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순이익이 1조617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할부금융사(25개) △리스사(26개) △신기술금융회사(105개) 등 156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236.1조원이다.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6171억원으로 대손비용이 늘면서 전년 동기(2조 700억원)보다 대비 4529억원(2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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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업무이 자산 3조원 늘었다. 할부금융자산 및 리스자산이 각각1조4000억원(4.6%), 1조1000억원(2.5%) 늘어 총자상 상승을 이끌었다. 할부금융과 리스자산은 대부분 대부분 자동차리스, 할부 등 금융 관련 자산이다.
대출채권은 총 8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2조2000억원(7.8%) 줄 때, 기업대출은 1조4000억원(1.7%) 늘었다.
상반기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6171억원으로 대손비용이 늘면서 전년 동기(2조 700억원)보다 대비 4529억원(21.9%)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여전사의 순이익은 2019년 1조900억원, 2020년 1조3300억원, 2021년 2조원, 2022년 2조70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꺽였다. 경기 불황에 따른 대손준비금 적립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결과다.
이자수익은 8308억원 늘었다. 리스(4903억원)와 렌탈(4275억원)수익이 이자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이자비용(1조2618억원), 대손비용(7482억원), 렌탈(3516억원) 및 리스(3401억원) 비용이 모두 증가하면서 총 비용도 2조6037억원 늘었다. 총수익은 13조2054억원, 총비용은 11조5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사 상반기 연체율은 1.78%로 전년말(1.25%)보다 0.53%p 올랐지만, 전분기말(1.79%)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9%로 전년말(1.54%) 대비 0.55%p 상승했다.
상반기 여전사업계는 대손충당금 8925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133.3%)은 전년말(129.4%)보다 3.9%p 상승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여전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였으나, 최근 5년간 상반기 순이익 평균(1.62조원) 수준을 유지했다”며 “6월말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상승했지만, 3월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통화 긴축 지속 여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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