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무서운 유가 랠리…인플레 우려에 국내 증시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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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6일) 우리 증시는 양 시장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계속 오르고 있는 국제 유가 영향이 컸죠.
어제 시장은 유가 랠리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무서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장 키워드, '무서운 유가 랠리'입니다.
금리 상승에 달러 강세, 여기에 유가까지 오르다 보니 증시 주도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수가 위로 더 치고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시장의 숨통을 틔워준 건 AI와 헬스케어 조합이었는데요.
전일장 분위기 보면서 투자 포인트 체크하고 가겠습니다.
양 지수 모두 저가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장 초반에 하락 전환하더니 결국 0.73% 하락해 2563선에서 마감했고, 코스닥도 장 후반 들어서 꺾이더니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양 시장에서 동반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결국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시장에서 자금을 빼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 마찬가지였는데요.
외국인과 기관, 각각 177억 원, 314억 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만이 453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환율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전 떨어진 1330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유가증권시장 대체로 내림세였습니다.
삼성전자 1% 가까이 내렸지만 가까스로 7만전자는 사수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2% 넘게 내리는 등 2차전지 관련주 약세였던 반면, 현대차가 강보합, 네이버도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2차전지주가 약세였습니다.
에코프로 2형제 4거래일 연속 내렸는데, 특히 에코프로가 2.6% 하락하며 100만 5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만약 에코프로 오늘 100만 원 선이 깨지면 7월 27일 이후에 한 달 만에 황제주 자리를 반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포스코DX 장중에 두 자릿수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마감가는 1% 강세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소폭 강세, 에스엠이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제 장 국내 증시 쌍포인 반도체와 2차전지 테마가 힘을 못 쓰며 지수가 내림세였지만, 의료 AI, 비만 등 바이오, 헬스케어 테마가 그래도 시장의 숨통을 틔워줬습니다.
의료 AI와 비만 테마에서 급등한 종목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AI를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 상승 폭이 가파른데요.
어제는 셀바스헬스케어와 젠큐릭스가 상한가 경신했고 뷰노와 루닛은 장중에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젠큐릭스가 AI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와 AI 암 진단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에 매수세가 돌았습니다.
비만 테마는 일동제약이 개발한 당뇨병 후보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수혜를 받았는데요.
이 후보물질이 비만 치료제로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 보니 비만 관련주에서 올릭스와 아이센스까지 두 자릿수 상승률 나타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바이오헬스케어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대한종양내과학회 연례 학술대회, KSMO와 다음 달 유럽 종양학회 등에서 주요 업체들의 임상 결과 발표가 기대되는데요.
IBK투자증권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임상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보다도 ETF 투자로 개별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총 11개 있는데, 그중에서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건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고요..
한 달 기준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건 유전자혁신 기술 ETF, 그리고 3개월 내에서는 TIGER 의료기기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이오, 헬스케어 테마와 더불어서 제약 쪽 리포트도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수익률이 부진했던 제약 업종, 3분기 실적 시즌을 기다려 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기대감이 견조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2달 동안 확인할 것들이 남아있는데요.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팜 같은 CDMO,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기업들 실적을 지켜봐야 하고요.
셀트리온 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공 현황을 지켜봐야 하는데, 이 부분은 유플라이마가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지, 짐펜트라가 FDA 승인을 받는지 여부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 있는 세계 폐암학회, 다음 달 유럽종양학회들에서 임상 결과 등도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업종 내 탑픽으로 유한양행, 오스코텍,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테마 투자 포인트 살펴봤습니다.
그럼 목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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