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30인 후보

[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민재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 '프랑스풋볼'은 9월 7일(이하 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30인 후보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수비수로서는 역대 최초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2002년), 박지성(2005년), 손흥민(2019, 2022년)이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에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8강도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도 수상했다.

본래 연도제였던 발롱도르는 지난 2022년부터 시즌제로 바뀌었다. 2022-2023시즌의 활약과 함께 시즌 중도에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 역시 수상에 반영된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에미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4명이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조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야신 부누(모로코)도 후보에 선정됐다.

또 지난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 우승(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가 6명(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일카이 귄도안)이나 포함됐다.

프랑스풋볼 주관으로 수여되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오는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자료사진=김민재)

※ 2023년 발롱도르 후보

안드레 오나나, 요슈코 그바르디올, 카림 벤제마, 자말 무시알라, 모하메드 살라,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랑달 콜로 무아니,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후벵 디아스, 니콜로 바렐라, 엘링 홀란드, 야신 부누, 마르틴 외데고르, 훌리안 알바레스, 일카이 귄도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리오넬 메시, 로드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앙투안 그리즈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앙 음바페, 김민재, 빅터 오시멘, 루카 모드리치, 해리 케인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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