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편의점 사업 수익성 개선 더뎌”…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7. 08:15
한화투자증권은 7일 BGF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별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귀환에 따른 중국 소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유통 섹터 내 편의점 업종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본부임차 중심의 출점 기조에 따른 설비투자(CAPEX) 증가가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 요인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도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증가도 전년 동기 대비 1% 오르는데 그쳤다.
편의점의 실질 객수 성장률(구매건수-점포 증가율)이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2.8% 수준으로 감소한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강수일수 증가와 같은 비우호적인 날씨와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이진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황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객수의 방향성인데 현재 객수는 둔화되고 있다”며 “편의점 객수 턴어라운드 추세를 지켜보면서 저점 매수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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