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75억원 우완에게 볼넷 1개 얻었지만 KKK…샌디에이고 3안타 빈공 끝 완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눌렸다. 볼넷 1개룰 골라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삼진 3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 0.271.
김하성은 5일 필라델피아전서 2안타를 날렸으나 6일에 이어 연이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해 2할7푼대도 무너질 위기다. 그래도 5년 1억1800만달러(약 1575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잭 휠러에게 볼넷 1개를 얻어내며 체면을 세웠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1회말 시작과 함께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97마일 바깥쪽 높은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0-3으로 뒤진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 풀카운트서 슬라이더를 파울 커트했으나 95마일 싱커에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0-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휠러에게 3B1S서 5구 94마일 싱커를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역시 0-5로 뒤진 8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제프 호프먼을 상대로 풀카운트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9회초에는 3루 수비를 맡았다. 타티스가 2루를 맡았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흐름이 좋던 타선이 다시 꽉 막혔다.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9회말 2사 후 잰더 보가츠의 좌중간 2루타와 게럿 쿠퍼의 1타점 좌전적시타 외에 볼 게 없었다. 그만큼 휠러와 불펜진의 위력이 대단했다. 휠러는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을 찍었다. 평균자책점 3.49.
샌디에이고는 1-5로 졌다. 66승75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7위. 3위 신시내티 레즈에 7경기 뒤졌다. 필라델피아는 77승62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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