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BFG리테일 목표가 하향..."객수 턴어라운드 필요"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춰
주가는 역사적 최저 밸류에이션 평가

한화증권, BFG리테일 목표가 하향..."객수 턴어라

[파이낸셜뉴스] 한화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구 고객수의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7일 한화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최근 주가는 12MF P/E 기준 11.5배까지 하락했다"면서 "이는 역사적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귀환으로 유통 섹터 내 편의점 업종의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고, 본부임차 중심의 출점 기조에 따른 CAPEX 증가가 감가상각비 등 비용 증가 요인으로 이어지면서 편의점 별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는 점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그리고 유통업종의 주요 지표는 결국 트래픽"이라며 "7월 편의점의 실질 객수 성장률(구매건수 - 점포 증가율)은 전년대비 -2.8%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강수일수 증가와 같은 비우호적인 날씨의 영향과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개에 따른 외국인 인바운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 "편의점 객수 턴어라운드 추세를 지켜보면서 저점 매수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