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로 너무 늦지 않기를, ‘여덟 개의 산’[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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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뿌리 내릴 곳은 우정이었다.'
황홀한 풍경과 마음을 뒤흔드는 우정을 만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도시 소년 '피에트로'와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 '브루노'의 만남과 성장 그리고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산처럼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을 그린다.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산의 역사에 대해 상상하고, 산에 존재하는 것들의 이름을 알아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둘의 우정은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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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풍경과 마음을 뒤흔드는 우정을 만난다. 가슴을 파고드는 수작,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여덟 개의 산’(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 샤를로트 반더미르히)이다.
작품은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친구 ‘피에트로’와 ‘브루노’의 눈부신 우정과 재회를 담은 드라마.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 ‘스트레가상’과 프랑스 3대 문학상 ‘메디치상’을 수상한 파올로 코녜티의 동명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탈리아-벨기에 합작 영화다.
도시에 사는 ‘피에트로’와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 ‘브루노’. 알프스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소년은 자연을 누빈다. 이들에게 산은 놀이의 장소이자 비밀을 간직한 과거의 땅이다.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산의 역사에 대해 상상하고, 산에 존재하는 것들의 이름을 알아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둘의 우정은 더욱 깊어진다.
하지만 가족 간의 갈등이 터지자 피에트로와 브루노는 헤어지게 된다. 아버지 ‘조반나’가 세상을 떠난 뒤 피에트로는 산으로 다시 돌아오고, 성인이 된 그들은 몬테로사에서 재회에 산에서 집을 지으며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한다.
이들의 거리는 ‘피에트로’가 데리고 온 친구 중 한 명의 여인이 ‘브루노’와 시골살이를 하면서 점점 벌어진다. 두 남녀는 가족이 되고 아이도 생기지만, ‘피에트로’는 아버지가 등반했던 길을 따라 아버지의 흔적을 만난다. 결국 아버지처럼 산을 오르는 사람이 된다. 우상이 무너지고 나서야 비로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각자의 굴곡을 지나 함께, 또 따로 성장해간다.
정교한 프레임 안 자연의 황홀함과 지나간 삶의 영광, 우정에 관한 진지한 고찰 등이 촘촘하게 녹아들었다. 147분의 긴 러닝타임 안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포진해둔 것.
‘뷰티풀 보이’로 유명한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과 그의 부인이자 배우 겸 작가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이 공동 연출·각본을 맡아 지나간 시절과 뒤늦게 알아차린 진심에 관한 회상을 선사한다.
영화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0%, 팝콘 지수 98%를 기록하는 등 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 공식 초청 및 이탈리아 대표 영화 시상식 제68회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4관왕 (작품상, 각색상, 촬영상, 음향상)을 거머쥐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12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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