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며 경찰 폭행”…침대 묶여 나온 오피스텔 난동범의 정체

민주당 현직 국회의원 보좌진이 술에 취해 구급대원과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출처 = SBS 보도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현직 국회의원 보좌진이 술에 취해 구급대원과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일이 지난 4일 발생했다.

5일 서울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께 민주당 3선 의원실 직원 A씨가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을 폭행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소리를 지르며 발길질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자 이를 제지하기 위해 이동식 침대에 묶어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집 현관문을 열려다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SBS에 “A씨가 술에 취해 집을 잘못 찾아갔다”라며 “수사기관의 처분에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라며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