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짐승돌' TAN "곳곳에 우리 노래 울려 퍼졌으면" [인터뷰M]

장다희 2023. 9.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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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TAN(티에이엔)이 작정하고 돌아왔다. 풋풋함은 벗어던지고 강렬한 남성미로 중무장해 '4세대 짐승돌' 자리를 단단히 하겠다는 각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해 3월 데뷔해 이제 데뷔한 지 1년 반을 넘긴 TAN(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의 2023년은 누구보다 바쁘다. "7개월간 컴백만 네 번"을 했다는 TAN은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TAN MADE [1]'을 발매, 쉼 없이 다시 달려나간다.

'TAN MADE [1]' 발매를 기념해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TAN은 바쁜 일정에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아주 만족한 컴백이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새 앨범명 'TAN MADE [ I ]'는 TAN이 직접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는 뜻의 'TAN MADE(탄 메이드)'와 자신감을 가지고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의미로, 타이틀곡 'HEARTBEAT(하트비트)'를 비롯해 총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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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TAN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먼저 현엽은 "이번에 모든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래서 소다(팬덤명)분들이 더 많은 기대를 해줬다. 가장 많은 곡들이 수록된 앨범이기 때문에 멤버들 모두가 기대했고, 소다분들 반응도 뜨거워서 만족스럽다"고 운을 뗐다.

리더 창선은 "앨범 준비하기에 타이트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서 곡을 만들었다.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가장 우리의 색깔과 우리만 할 수 있는 음악성, 다양성들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앨범을 준비하면서 '빨리 이 곡들을 소다분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이 곡으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앨범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주안은 "콘텐츠를 통해 멤버가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각자의 색깔들이 뚜렷해 이 멤버들로 '곡을 만들면 재밌겠다' 생각했다. 이 계기로 '우리가 책임지고 앨범을 만들어보겠다'고 대표께 피력했다. 감사하게도 허락을 해주셔서 앨범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타이틀곡 '하트비트'에는 재준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수록곡에는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지성은 "참여보다 제작에 가깝게 했기 때문에, 정말 자신감 높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중분들에게 좋은 곡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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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하트비트' 제작에 참여, 프로듀서로 활약한 재준은 "노래를 쓰기 전 소다 음료를 마시고 '하아'라는 소리를 먼저 녹음을 해놓고 곡을 쓰기 시작했다. '스파클링', '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라. 뭔가 '팝!' 터진다고 얘기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하트비트가 터진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제목을 '하트비트'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트비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 뷰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재준은 "'소다 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셨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우리가 해외 공연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분들이 (뮤직비디오를) 봐주신 것 아닌가 싶다"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성혁은 "요즘 TAN 뮤직비디오 조회 수 평균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며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조회수를 갈구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야무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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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은 '4세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린다. 멤버들은 "수식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성혁은 "우리가 아직 신인이다 보니까, 이런 수식어 자체가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며 "'짐승돌' 수식어를 잃고 싶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너무 마음에 들고 감사하다.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TAN이 4세대 짐승돌이래'라고 했을 때 '맞네'라고 하는 팀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태훈은 멤버들을 보고 '짐승돌 멋있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태훈은 "멤버들 다들 몸 좀 좋아졌다고 하나둘씩 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처음에 주안이 형이 생방송에서 배를 오픈했다. 그런데 현엽이 형을 비롯해 멤버들이 그걸 보고 배웠는지 어느 순간부터 고정적으로 배를 한 번씩 까더라. 난 그걸 보고 '짐승돌 멋있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저항 없이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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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은 일명 '배 까기'가 소다들을 위한 퍼포먼스 '선물'이라고. 그는 "우리가 사전 녹화를 해놓으면 생방송에서는 전체 곡을 못 보여줄 때가 많다"면서 "그래서 생방송 때 팬들에게 온 이유를 선물해 드리고 싶어서 '배 까기'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재준은 '명품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그는 "'명품돌'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 비싸서 명품이 아니라 그 값어치를 인정을 받아,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명품이 된 것 아니냐. 그래서 우리도 우리만의 가치를 인정받아 '명품돌'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창선은 TAN이 쉴 틈 없이 달려온 이유에 대해 "많은 곡을 내면서 활동을 했던 이유가 우리 TAN만의 곡으로 공연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내가 생각했을 땐 그 바빴던 일정들이 우리만의 무대를 만들 수 있고, 우리만의 색깔과 우리 팀이 어떤 팀인지 잘 보여주는 무대들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 난 지금이 너무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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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지성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쉴 틈 없이 달려왔다'가 맞다. 7개월 동안 네 번 컴백했다.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긴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달려온 흔적"이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성혁은 "'이제 시작이다!'처럼 새 출발 하는 느낌도 있었다. 이번 앨범이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 모두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TAN은 한국 활동에 이어 일본, 필리핀 그리고 미국 활동까지 이어나간다. 창선은 "일본, 필리핀도 한꺼번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분들께 우리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알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지 않나 싶다. 사실 음원이 나오기 전부터 미리 한국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우리 무대를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렇게 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할 테니 우리 노래가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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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장다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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