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김도영만?…KIA 9연승의 시작과 끝엔 파노니가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마스 파노니가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달성한 팀 9연승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며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파노니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토마스 파노니가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달성한 팀 9연승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며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파노니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8일 만에 무실점 경기였다.
지난달 5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파노니는 매 경기 실점하며 평균자책점 4.25로 다소 부진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파노니에 대해 “본인 몫은 해주고 있지만,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은 이닝 이터”라며 “마리오 산체스가 빠진 상황에서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파노니는 김 감독 기대에 호응했다. 공 98개 중 절반인 49개를 컷패스트볼로 던지면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10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2회 말엔 두산 5번 타자 양석환과 김재환, 강승호를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날 기록한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파노니는 경기를 마치고 “빠른 승부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전략이었다. 야수들을 믿었고, 팀 공격력도 매우 강해서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며 “팀 연승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제 역할을 해낸다면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승의 시작인 지난달 24일 kt wiz전 선발 투수도 파노니였다. 오윤석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5회와 6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5와 3분의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KIA 타자들이 상대 마무리 김재윤을 공략해 9회 초에만 4점을 뽑아 7-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13-3 대승의 발판을 놨다. 최근 승리한 9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하면서 팀 연승을 이어갔다.
김종국 감독은 “파노니가 기대만큼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승부가 효과적이었다”며 “투타 모두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솔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이혼, 파면’…“모든 게 물거품됐다”
- “학생이 오줌 넣은 텀블러 마셔”…현직 교사 눈물의 고백
- 500대 1 뚫은 예원 ‘파격 베드신’…황정민도 칭찬
- “아빠 같은 남자 만났다”…수지, 올해 10월 ‘결혼’
- 화물차 2대 사이에 낀 승용차…운전자 멀쩡히 걸어 나왔다
- 산부인과 실수로 바뀐 아들…가난한 친부모에 ‘연락 차단’
- “모텔서 찬송가 부르며 난동”…강제로 열고 들어갔더니
- 스터디카페 면접갔더니…“더 쉽고 좋은 일” 성매매 알선
- 신인상 앞둔 인기 배우, 영화제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
- 김히어라 ‘일진’ 의혹에 불똥…‘SNL코리아’ 결방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