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돌' 향해 달린다…트렌드지 "거리에서 우리 노래 많이 들렸으면"[인터뷰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트렌드지가 자신감이 가득 담긴 앨범으로 돌아온다. 트렌드지는 지난 3월 발매한 '블루 셋 챕터 '뉴데이즈''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들은 전작에 이어 신보에서도 청춘 콘셉트를 이어받아 신흥 '청춘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트렌드지는 6일 세 번째 싱글 '스틸 온 마이 웨이'를 발매했다. '스틸 온 마이 웨이'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리는 트렌드지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았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마이 웨이'를 비롯해 '벤 꼰미고', '오.와이.이'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마이 웨이'는 상처가 나도 더 뛰고, 한계에 부딪힐지라도 끝까지 자신을 깨워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트렌드지의 단단한 의지를 담은 곡이다. '벤 꼰미고'는 스페인어로 '나와 함께 떠나자'는 뜻으로, 앞으로 더 불타오를 순간을 위해 함께 떠나자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오.와이.이'는 망설이고 주저하던 예전의 모습들을 내려놓고, 내재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마음을 뜨거운 사랑에 빗대어 표현했다.
트렌드지는 강렬함, 파워풀함, 청순함 등 매 컴백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신보에서도 트렌드지는 전작과 다른 분위기의 곡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리온은 "전에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아련한 느낌과 달리는 듯한 느낌의 곡이다. 그런 부분을 유의깊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라엘은 "예전에는 혼란과 혼돈 속에서 탈출하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꿈을 향해 달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곡이라서 더 재밌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렌드지는 신보에서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작사에 참여하고 있는 라엘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자신들이 하고싶었던 메시지를 곡에 담았다.
라엘은 "이번 앨범도 전곡 작사에 참여를 해서 데뷔 때부터 쭉 작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정말 열심히 가사를 썼다. 앨범의 퀄리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까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데뷔 때는 가사를 쓸 때 '내가 이 곡을 망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이후에는 이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곡을 찢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타이틀곡은 참여를 못했고,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에 팬분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생각을 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예찬은 "좋은 기회로 작사에 참여했는데, 전작보다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형들과 소통을 하면서 수월하게 진행했다"고 했다.
또한 트렌드지는 오는 10월 첫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멤버들은 첫 월드투어에 대해 행복한 마음을 드러내며, 자신들의 무대에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윤우는 "공백기동안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공연을 했다. 우리와 글로벌 팬분들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월드투어에 더 다양한 나라를 방문하면서 좋은 추억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라엘은 "트렌드지의 무대는 현장감이 존재한다. 던지고, 날고, 구르고 다 한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9월에는 많은 K팝 스타들이 트렌드지와 함께 컴백한다. 트렌드지는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9월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그동안 자신들이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배 가수들과 안무챌린지 영상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리온은 "어릴 때부터 춤을 추면서 샤이니 선배님들의 춤을 많이 췄다. 이번에 키 선배님과 컴백 시기가 겹친다고 들었는데 함께 챌린지를 하면 영광일 것 같다"라고 했고, 윤우는 "저는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을 굉장히 존경한다. 이번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이 겹치게 된다면 영접하는 소원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1년 8개월 간 자신들의 꿈과 목표를 위해 쉼없이 달려온 트렌드지는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활동도 잘 마무리하자고 다짐했다.
하빛은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노력해준 멤버들 너무 고맙다. 또 항상 먼 곳에서 저희를 보지 못해도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예찬은 "이번 활동도 다치지말고, 멤버들과 팬분들 모두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리온은 "저희가 1년 8개월 동안 힘든게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항상 컴백을 준비할 때마다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저희가 보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했다"고, 한국은 "코로나가 심할 때 데뷔를 해서 관객분들이 없는 상태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을 할수록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매번 컴백이 기대됐다. 팬분들과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면 설레고,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트렌드지는 신보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윤우는 "트렌드지는 항상 '퍼포먼스 강팀'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여심을 저격하는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라서 '갖고싶다 트렌드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작에서부터 청춘 콘셉트를 하게 됐는데, '마이 웨이'를 통해 다시 청춘을 하게 됐으니까 '청춘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또 라엘은 "전작에서는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뉴데이즈' 곡이 들리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곡은 '마이 웨이'인 만큼 제가 가는 길 어디든 우리 노래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다"고, 예찬은 "음원차트에서 차트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너무 안믿길 것 같다"고 자신들의 목표를 말했다.
그러면서 윤우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큰 목표로 "최근에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는데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더 열심히 성장을 해서 국내에서 팬콘서트나 단독콘서트를 열면 좋은 추억이 생길 것 같다"고, 하빛은 "앞으로 더 성장해서 여러 시상식 무대에 서서 더 많은 대중분들 앞에서 저희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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