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업, 느린 회복 국면…"고배당 주는 종목 노려야"

홍순빈 기자 2023. 9.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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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증권업황의 느린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6월 이후 시장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고금리 환경 장기화에 따른 대체투자 자산의 추가 손실 우려가 확산됐다"며 "실질유동성 회복 등 업황개선 기대감이 실적 및 주가에 여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결국 금리의 안정화와 이에 따른 시장여건 개선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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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뉴스1 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증권업황의 느린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자산 관련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배당 기대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7일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 크게 증가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월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3분기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원으로 2분기의 21조2000억원에 비해 13% 증가했고 8~9월 중 코스피지수의 조정 영향으로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개인의 거래강도는 최근까지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8월 중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원으로 올들어 월간 기준 3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닥의 시가총액 회전율 또한 700% 이상의 높은 구간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반지표의 개선추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업황 회복 속도는 여전히 느린 편"이라며 "지난해 대비 유동성 및 시장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CFD(차액결제거래) 이슈, 국내외 부동산 관련 손실 등 추가적인 비용 인식에 따라 이익 회복의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월 이후 시장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고금리 환경 장기화에 따른 대체투자 자산의 추가 손실 우려가 확산됐다"며 "실질유동성 회복 등 업황개선 기대감이 실적 및 주가에 여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결국 금리의 안정화와 이에 따른 시장여건 개선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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