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느린 회복 이어진다, 고배당 위주의 접근 유효-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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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7일 증권 업종에 대해 느린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 27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월 둔화하는 양상"이라며 "3분기 전체(현재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원으로 2분기의 21조2000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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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7일 증권 업종에 대해 느린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 27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월 둔화하는 양상"이라며 "3분기 전체(현재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조원으로 2분기의 21조2000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했다.
또 "8~9월 중에는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했는데 이는 코스피 지수 조정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의 거래강도는 최근까지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는데, "8월 중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원으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3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개인의 거래비중도 재차 70%선을 회복하면서 2022년 하반기 이후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고객예수금과 신용잔고 등 증시 주변자금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개인의 급격한 디레버리징이 일단락되고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긍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 연구원은 "지표의 개선 추세는 이어지나 업황 회복 속도는 여전히 느린 편"이라며 "연초 이후 증권업지수는 코스피 성과를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대비 유동성 및 시장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CFD 이슈, 국내외 부동산 관련 손실 등 추가적인 비용인식에 따라 이익 회복의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월 이후로 시장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업황개선 기대감이 실적 및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금리의 안정화와 이에 따른 시장여건 개선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방향성은 회복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산 관련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배당 기대가 높은 기업들 위주로의 긍정적 접근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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