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중국 리창 총리와 양자회담 할까
중국과 양자회담 성사 주목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사흘째인 7일(현지시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틈틈이 양자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데 중국 리창 총리와의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EAS에서 북한 핵 도발, 남중국해 지역 평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안보 위협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EAS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속해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인도네시아와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찾아 양국의 경제협력과 투자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할 지가 관심을 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저녁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7일) 정도로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할지 말지 오늘 밤 이야기하는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전날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윤 대통령이 10개월 만에 대면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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