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상대 첫승 도전' 클린스만 "부임 후 4경기 무승? 내용은 만족"

김도용 기자 2023. 9. 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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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앞선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현재 목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많은 선수들이 성장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월드컵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더 좋은 리그에서 뛰며 서로 돕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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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1월 아시안컵"
8일 오전 3시45분 카디프서 웨일스와 평가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임 후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앞선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현재 목표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4경기의 경기 내용은 좋았다.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면서 "골은 많이 넣지 못했지만 경기를 지배했다. 또한 직전 2경기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에서 2-2로 비긴 뒤 우루과이(1-2 패), 페루(0-1 패), 엘살바도르(1-1 무)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이어 "현재는 배워가는 과정이다. 경기를 이기고 싶지만 중요한 것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이라며 "한국은 60년 넘게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아시안컵이 한국 대표팀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9월, 10월 평가전과 11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치른 뒤 2024년 1월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아시안컵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동안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섰던 클린스만호는 이번엔 웨일스 원정을 떠나 첫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4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과 국제대회에서 성과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많은 선수들이 성장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월드컵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더 좋은 리그에서 뛰며 서로 돕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독려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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